어릴 때 내가 좋아했던 일들

저는 어릴 때부터 나름대로 감성이 풍부했던거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래서.. 왠지 혼자 여행다니는 것을 좋아했고.. 비오는 거리를.. 비를 맞으면서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그 덕에 어린 저는.. 감기에도 많이 걸려서.. 고생했던 적이 많은 데요..

주말마다.. 제 집에는 자전거가 있었기 때문에.. 그냥 혼자 타고 나가서.. 발길 닿는 곳으로 아무곳이나

떠나곤 했는데요..

어릴 때는.. 상당히 멀게 느껴진 거리도.. 길도 모른체로.. 마구 달렸던거 같습니다..

사실.. 저는 그러는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는데요.. 성인이 되고나니.. 그러한 감성들이 없어진거 같아서..

가슴이 아프네요..

지금은.. 어릴 때 느꼇던.. 그런 가슴벅참을.. 언제쯤 또 느낄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냥 밥만 먹고.. 나이만 꾸역꾸역 먹어가는.. 할짓없는 성인이 된거 같아서.. 제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