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 달이 크게 보인날

어제는 언론에서 1년중에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날이라는 뉴스가 자주 등장하였는데..

저는 평소부터 신기한 자연현상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그 날을 기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하필 장마철이라서..

비가 오는 날씨가 되거나.. 구름이 많이 껴서 혹시라도 달이 보이지 않을까봐 많은 걱정을 하였는데..

다행히 구름이 거의 없어서 달을 보기에는 큰 위험이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아는 동생을 불러내서.. 집 근처에 있는 작은 냇가에 위치한 작은 공원에 자리를 잡고..

미리 준비해간 통닭을 뜯으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달이 뜨기만을 기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건물 사이에 둥그렇게 뜬 달..

정말 크더라구요.. 왠지 모를 감동도 느껴지면서.. 기달린 보람이 있는 날이였습니다..